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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 오연호

고영남 2018. 1. 26. 08:58


지은이 오연호는 전남 곡성에서 1964년에 태어났다.월간지 에서 12년간 근무했으며, 2000년에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모토로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를 창간했다.

 

한때는 스칸디나반도에서 '노르웨이와 스웨던'을 가졌던 나라 그리고 '바이킹'의 후예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가진 나라, 하지만 이제는 인구 560만명이지만 전 세계중에서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바로 '덴마크'이다.

 

초등학교 부터 9년간 담임 선생님이 거의 바뀌지 않으며, 믿을 수 없지만 이 기간동안 '시험'도 없으며 '순위'도 없이 교육하는 나라, 게다가 고등학교 진학하기 전 1년 동안은 공식적인 '인생공부'를 할 수 있어 가장 중요한 청소년 시기에 자기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 보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나라가 바로 '덴마크'이다.

 

나는 이 책을 읽어가는 내내 알 수 없는 분노와 아쉬움과 부러움 그리고는 하나의 목표를 만들어가게 했다. 그것은 바로 꼭 한 번은 덴마크라는 나라에 가봐야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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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똑같다는 정신적인 태도는 덴마크의 오랜 관습인 얀테의 법칙(Law of Jante)에서 나온다고 했다.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 불확실한 이 관습법은 모세의 십계명을 본떴는데, 그 중일부는 다음과 같다.

1.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말라

4.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잘났다고 착각하지 말라

8. 다른 사람을 비웃지 말라

9. 누가 혹시라도 네게 관심을 갖는다고 생각 말라

10. 자신이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 말라 97페이지

 

p97. 덴마크의 이혼율은 40퍼센트대이다. 두 번째와 세 번째 결혼의 이혼율도 각각 67퍼센트와 73퍼센트로 아주 높다. 그래도 이 나라의 행복지수가 높은 이유는 남의 눈치를 보지 않기 때문이다.

 

p 104. 덴마크는 한반도의 5분의 1 크기로 인구 560만 명이 산다. 우리나라 경상도 정도의 크기와 인구다.

 

p106. 덴마크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인 택시기사, 식당 종업원도 월급의 약 36퍼센트를 세금으로 낸다. 의사,변호사,기업가 등 고소득자는 50페센트 전후를 낸다. 국민 1인당 세율이 OECD 국가 중 최고다.


p144.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적으로 내는 세금은 수익의 26퍼센트다.

덴마크인들은 80퍼센트가 기독교인인데 매주 일요일 교회에 나가는 비율은 단 3퍼센트다. 교회에 사람들이 모인다는 것은 불행한 사람이 그 만큼 많다는 방증일 것이다. 그런면에서 덴마크의 낮은 예배 출석율과 높은 행복지수는 일정하게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p162. 초등학교 6년 내내 같은 반에 같은 담임교사이고 중학교 3학년까지도 계속 이어진다면 어떨까? 덴마크에는 ‘9년 내내 같은 반, 같은 담임이라는 오랜 전통이 있다.

 

p193. 덴마크의 초등학교는 9학년까지인데 , 고등학교는 10학년이 아니라 11학년부터 시작한다.중간에 1년이 비는 셈인데 이 10학년을 보내는 곳이 바로 에프터스콜레. 이른바 인생설계 학교다. 덴마크의 거의 모든 학생은 고등학교에 들어가기전에 이곳에서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지 설계한다.

 

p200.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이 20퍼센트 정도로 낮은것도 여유롭게 인생을 설계하기 때문이다.

 

p240. 1814년 덴마크는 노르웨이를 스웨덴에게 빼앗겼다. 그러고 나서 50년 후 덴마크 역사에서 1864년은 참혹한 상실의 해로 기록 된다. 국토의 3분의 1을 당시 프로이센이었던 독일에 강탈당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