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투 원(경쟁하지말고 독점하라) - 피터 틸
기업가 이자 투자자.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스탠퍼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1998년 전자결제시스템 회사인 페이팔을 설립해 CEO로서 회사를 이끌었으며, 2004년 그는 첫 외부 투자로서 페이스북에 투자했다.
우버. 자동차 한 대 가지고 있지않은 세계 최대 택시회사
페이스북. 컨텐츠를 생산하지 않는 세계 최고 인기 미디어
알리바바. 재고가 없는, 기업가치 세계 최대 소매업자
에어비앤비.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는 세계 최대 숙박업자
*애드워드. 광고수익없는 세계 최대 광고매체
피터 틸의 말 처럼 경쟁하지 않고 완전하게 무에서 새로운것을 창조한 사업들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너무나 간단해 보이는 것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통찰력만으로도 중요하고 가치있는 기업을 세울 수 있다면 세상에는 아직도 세울 수 있는 훌륭한 회사들이 많이 남아 있다."
"길이 끝없이 이어질 필요는 없다. 숨겨진 길을 따라가라."
사실 기회는 '항상' 널려있다. 조급하게 생각 하지말고 필요하면 '기회'를 잡으면 된다. 언제든지...
p8. 비즈니스 세계에서 모든 순간은 단 한 번밖에 일어나지 않는다. 앞으로 그 누구도 컴퓨터 운영체제를 만들어서 제2의 빌 게이츠가 될 수 는 없다. 검색엔진을 만들어서 제2의 래리 페이지가 될 수 없으며, 또 다시 소셜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제2의 마크 저커버그가 될 수도 없다. 이들을 그대로 베끼려는 사람이 있다면 정작 이들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것이다.
p10. 이 책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회사를 만드는 방법에 관해 다룬다. 페이팔을 공동설립했고, 페이스북과 스페이스 엑스를 포함한 수백 개의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내가 그 동안 알게 된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
p49.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리나>>는 다음과 같은 예리한 통찰로 시작한다. “행복한 가정들은 모두 비슷비슷하다. 불행한 가정들은 모두 제 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 하지만 비즈니스는 이와는 정반대다. 행복한 기업들은 다들 서로 다르다. 다들 독특한 문제를 해결해 독점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실패한 기업들은 한결같다. 경쟁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p108. 우리는 불명확한 단기적 세상에 살다보니 장기계획을 저평가 하는 경우가 많다. 2001년 10월, 1세대 아이팟이 공개되었을 때 애널리스트들은 나머지 세상에 ‘아무런 변화를 일으키지 못할’ ‘매킨토시 이용자들에게나 쓸 만한 제품‘ 정도라고 생각했다. 잡스는 아이팟을 PC이후의 새로운 이동식 기기의 효시로 기획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 눈에는 이런 비밀은 보이지 않았다.
바로 이런 계획의 힘 때문에 비공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일은 매우 어려워진다.
2006년 7월, 야후가 페이스북을 10억 달러에 사겠다고 제안했을 때 우리가 적어도 고려는 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사회실로 걸어 들어온 마크 저커버그는 이렇게 선언했다. “자, 여러분, 오늘 회의는 그냥 형식적인 거예요. 10분도 걸리지 않을 겁니다. 여기서 팔 수는 없죠.” 마크는 자신의 회사를 어디까지 발전시킬 수 있는지 알고 있었고, 야후는 그렇지가 못했다.
* 2014년 창립 10주년 현재 페이스북 기업가치는 '1570억달러'임.
비즈니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관해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숨겨진 비밀을 발견할 때 위대한 기업이 만들어질 수 있다. 언제나 우리 주변에 있지만 자주 무시되고 있는 여력들을 활용해 사업을 일군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을 한번 생각해보자.
에어비엔비가 생기기 전에는 여행자들이 비싼 값을 치르고 호텔방을 잡는 것 말고는 다른 대안이 거의 없었다. 에어비엔비는 방치되어 있던 이런 공급과 수요를 알아봤다. 다른 사람들은 전혀 가치를 발견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개인 자동차 서비스 업체인 리프트와 우버도 마찬가지다. 어느 장소에 가고 싶은 사람과 기꺼이 태워다 주고 싶은 사람을 단순히 연결시켜 주는 것만으로 수십억 달러짜리 기업을 세울 수 있을 거라고 상상해본 사람은 거의 없었다. 숨겨진 비밀을 믿고 그것을 찾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보편화된 관습을 넘어 뻔히 보이는 곳에 숨어 있는 기회들을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을 포함한 수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자주 과소평가되는 것도 똑같은 이유 (너무 간단하다는 것) 때문이며, 이것 자체도 하나의 숨겨진 비밀이다.
p137. 너무나 간단해 보이는 것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통찰력만으로도 중요하고 가치있는 기업을 세울 수 있다면 세상에는 아직도 세울 수 있는 훌륭한 회사들이 많이 남아 있다.
p142. 길이 끝없이 이어질 필요는 없다. 숨겨진 길을 따라가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