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p26. 사용자의 수 보다는 '얼마나 많은 관계가 만들어지고 이를 활용하는지'가 더욱 중요하다.  

페이스북은 세상의 모든 사람 을 연결하고 그 네트워크 가치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아마존은 연결의 관점에서 상거래에 접근한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우리는 고객에게 상품을 팔아서가 아니라 고객의 구매 의사 결정을 도와줌으로써 돈을 번다."고 했다. 아마존은 고객이 상품을 발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자와 연결함으로써 가치를 제공한다. 이러한 연결의 결과는 네트워크가 되고, 이 네트워크는 아마존의 큰 자산이 된다.

p33.  많은 기업이 플랫폼을 꿈꾸며 제품,서비스를 만든다. 하지만 대부분 꿈으로 끊나는 이유는 플랫폼의 기능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플랫폼의 역할에 충실한 기능을 개발하면 사용자의 참여는 따를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멍석을 깔아준다고 사람들이 와서 놀지는 않는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기업의 핵심 역량은 제품,서비스를 만드는데 머물러서는 안된다.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네트워크가 잘 성장하고 진화하도록 도와주는 역할까지 포함해야 할 것이다.

P38. 일반적인 오픈마켓에는 하나의 상품에 대해 판매자마다 각각의 상세 페이지가 있는것과 달리 아마존은 상품 하나에 상세 페이지가 하나만 존재한다. 예를들어 프리FREE라는 책에 대한 상세 페이지에는 이에 대한 리뷰,이를 파는 판매자, 이와 연관된 책들에 대한 정보가 모여있어 구매자가 구매 의사를매우 결정하기가 매우 쉽다.

P39. 상품 상세 페이지는 판매자(판매자로서의 아마존을 포함)들이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이미 상품 상세 페이지가 존재하는 경우 판매자는 가격 및 배송 정보만 입력하여 그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구매자는 어떤 판매자에게서 상품을 구매했는지와 관계없이 이 하나의 페이지에 리뷰를 남긴다. 구매자의 구매행위는 '이 상품을 구매한 사람이 구매한 상품' 등으로 정보화되어 상품 정보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P46. 플랫폼을 꿈꾸는 많은 기업들이 이 좋은 기능을 제공하면 사용자들이 알아서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이라고 가정한다. 하지만 그런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

비즈니스를 네트워크 관점으로 보게 되면 사용자들에게 어떤 기능을 제공할 것인지가 아니라 이들을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 이러한 연결 하나하나를 쌓아서 어떻게 가치있는 네트워크를 키워 갈 것인지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P99. 네트워크간의 결쟁이란 결국 새로운 시장(네트워크)을 발견해 가는 과정이다. 즉 모든 비즈니스가 자신만의 시장을 가지고 그 안에서 독점을 하는 구도다. 구글,아마존,페이스북 등은 자신만의 시장에서 독점을 하고 있다. 반면, 영역의 경계가 없기때문에 이 독점 기업들간의 경쟁 또한 항상 존재한다. 실재로 구글,아마존,페이스북은 검색,광고,커머스,소셜 네트워크 등의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다.

P115. 페이스북의 경우 초기에 친구가 10명 이상이 되면 활동적인 사용자가 되는것을 발견하고 '알 수 도 있는 사람'을 추천하기 시작했는데, 이 작은 변화가 페이스북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알려져 있다.

P116. 서비스가 제대로 된 가치를 갖는데는 서비스 론칭 이후 적어도 2년, 많게는 5년 이상 걸린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강조했듯이, 네트워크 경쟁에서 필요한 것은 인내심이다.

P127. 아마존은 이러한 판매자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첫째, 새로운 판매자가 매우 쉽게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 둘째, 매우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판매자를 평가함으로써 판매자가 고객 경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 가격을 제외하고는 과열 경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

P129. 오가닉 비즈니스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자신의 비즈니스가 만들어 가는 네트워크이 구조에 대한 이해다. 기본적인 서비스의 구조가 단면 네트워크인지 양면 네트워크인지를 파악하고, 네트워크 효과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또한 추가적인 그룹(예를들어 외부 개발자,광고주 등)이 존재한다면 이들과 기존 그룹과의 관계, 이들이 가지는 네트워크 효과를 파악해야 한다.

P138.  이 세상에 살고있는 어떤 두 사람간에 그들을 연결해 줄 경로가 존재하고, 심지어 이 경로가 평균 6개의 링크(지인관계)로 이루어져 있다는 주장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페이스북에서 임의의 두 사람 간의 거리(경로길이)는 평균 4.7이다.

하지만 우리가 관심 있는 것은 임의의 두 사람 간의 경로가 짧다는 사실보다는 어떻게 한 사람에서 시작하여 네트워크 전체를 감염시킬 수 있는지다. 따라서 우리에게 더 중요한 숫자는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하여 거리별로 도달할 수 있는 사람의 수(또는 비율)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페이스북 사용자의 친구 수는 평균 200명에 불과하지만 거리가 4이하인 사용자의 비율은 3분의2에 달하고 5이하인 사람은 90%가 넘는다.

P146. 고객이 제품을 추천하고 다른 사용자를 가입시키면 물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바이럴 공식이라고 생각한다.

P169. 네트워크 효과가 큰 서비스일수록 친구가 없으면 서비스의 가치를 경험하기 어렵다. 이러한 경우에는 가입과 동시에 초대한 친구와 연결해 주거나 이미 가입한 친구들을 쉽게 찾을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 페이스북은 '알 수도 있는 사람'을, 링크드인은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추천했다. 카카오톡은 주소록의 휴대폰 번호를 연동하여 가입한 친구를 확인할 수 있게했다.

P211. 고객들이 돈을 낼 만한 가치가 있는 희소한것은 무엇일까?

첫째, 고객의 평판이다. 고객들에게 넘버원이 아니라 온리원이라는 평판을 얻어야 한다. 둘째, 고객의 충성이다. 기업이 붙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스스로 기쁜 마음으로 머물러야 한다. 셋째, 고객의 정보다. 더 정확히는 고객의 프로파일(나이,지역등)이 아니라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다. 

P215. 아마존의 '이 상품을 구매한 사람이 구매한 다른 상품'은 최고의 광고다.

P237. 마치 에어비앤비가 숙박이 필요한 사람과 숙박을 제공할 사람을 직접 연결하고, 우버가 이동 수단이 필요한 사람과 이동 수단을 제공할 사람을 연결하듯이 앞으로는 결제나 대출이 당사자 간에 직접 일어나게 될것이다.

끝.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