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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7월에 출판한 책으로 2008년 에어비앤비 2008년 우버와 같은 공유경제에 대한 사업이 성공하면서 미래를 전망한 것이다.
p19. 2009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인디애나대학교 엘리노어 오스트롬 교수는 "본래 경제가 시장에 관한 것이 아니라 자원 할당과 분배에 관한 것임을 설명했다."
p83. 이들을 일컬어 어떤 이들은 '와이세대'라 하고, 혹자는 '위 제너레이션', 또 누군가는 '새천년세대'라 부른다. 뭐라고 부르든 이들을 연결하는 일관된 특성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점점 더 협력적인 세상이 되도록 앞장선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채팅방과 사회 포럼에서 만나고 음악과 책과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고, 아는 나라 사람들과 자신의 생각과 인상을 나누게 되면서 공유와 협업은 쌍방향 전화통화 못지않게 현대인의 제2의 천성이 되었다.
p118. 유휴생산력
여러분이 열렬한 자전거 애용자가 아니고 자전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몇 번이아 자전거를 이용할 것 같은가? 대부분 "몇 번 안 될 것이다."라고 대답할 것이다.전동드릴도 마찬가지다. 여러분이 보통 사람들과 같다면 평생 동안 전동드릴을 사용하는 시간은 6~13분 정도가 고작일 것이다. 그런데 미국 가정의 절반이 전동드릴을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전역에서 약 5천만 개의 전동드릴이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셈이다. 기껏해야 20분 정도 쓰고 말 제품을 구입하는건 이성적으로 말이 안 된다. 노골적으로 말하면, 우리가 원하는 건 전설적인 디자이너 빅터 파파넥의 말대로 "전동드릴이 아니라 구명"인데 말이다. 이처럼 쓰지않고 놔둔 전동드릴 5천만 개의 잠재력을 가리켜 유휴생산력이라 부른다. 지금 바로 주위를 둘러보면 어마어마한 쓰레기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쓰레기 매립지에 있는 쓰레기가 아니라 우리가 소유하고 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 말이다. 자동차는 하루에 22시간은 놀고 있다. 여분의 침실은 거의 사용하는 일이 없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한 달에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전체 소유물의 80퍼센트나 된다.
p135. "소유할 때보다 이용할 때 더 큰 부를 발견한다."고 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이해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 같다.
p151. 서비스에 대한 부러움은 "사람들이 제품보다 서비스를 갈망하게 만든다." 따라서 타운슨은 "사람들이 자기는 물건을 소유하는 대신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자랑스레 이야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게" 자기들이 할 일이라고 말한다.
p152. 사람들은 배타적인 소유를 위한 소유가, 소유가 전해주는 소속감보다 덜 중요하다는걸 알아가는 중이다. 바꿔 말하면 소유는 소유권과 임대차 계약에서 벗어나 자율성과 자제를 체험하는 경험이 되고 있다. 이것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호텔 방에서 잠을 자거나 수백 명이 사용한 수건을 쓰는 건 쉽게 받아들이면서 진공청소기를 이웃 사람과 공유하는 건 비정상이라고 보는 게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는 걸 알게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