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p81. 2014년 일본에서는 고향 납세(지방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고향이나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 세금을 내는 제도)가 유행했다.
p100. 일본의 천억 원대 자산가가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900억원을 잃어버리고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수중에 아직 10억원이나 남아 있는데도 잃어버린 돈의 막대함에만 절망하는 이유는 돈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p100. 일본인은 평균 3억원의 저축액을 남기고 죽는다고 한다. 3억원을 저축하는 대신 그 돈을 사용해서 얻을 수 있었던 다양한 경험을 포기하고 저세상으로 떠난다는 뜻이다.
p111. 나는 시간 관리는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수첩을 체계적으로 적는 기술 같은 것에도 관심이 없다. 그 이유는 물리적인 시간은 변함없으므로 관리해야 할 것은 시간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중시해야 할 것은 어떻게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할 것인지 혹은 어느 곳에 시간을 투입할 것인지가 아니다. 똑같은 시간을 사용해서 효과를 최대한으로 내기 위해 자신의 행동을 최적화하는 일, 다시 말해 행동 관리가 중요하다.
p120. 나도 상품을 만들 때는 고객을 지향하지 않고 나 자신을 지향한다. 내가 원하는 물건을 만들자는 것이 나의 신조다.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면서 상품을 세밀히 개선해나가는 작업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시장을 뒤집어 업을만한 상품은 열이면 열 모두가 입을 모아 훌륭하다고 칭찬하는 상품이 아니다. 열에 아홉이 필요없다고 말해도 나머지 한 명이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릴 만큼 엄지를 치켜세우는 상품이 세상을 바꾼다.
p251. 물론 일반적으로 확대 지향 자체는 의욕을 일으키는 동기가 된다. 그러나 자신의 인생 단계나 상황에 따라서는 일단 확대 지향을 버리는 편이 더욱 만족도 높은 생활을 보내는 방법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넓은 집이 필요한 시기는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의 약 20년 정도다. 그 외의 시기에는 부부끼리만 살기 때문에 좁은 집을 적절히 수리해서 거주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그러면 무조건 넓은 집을 마련하기 이해 아등바등할 필요가 없어진다.
끝.